"나도 도민…제주 못 잊을 것"

2010-01-07     김광호
o...경기지방경찰청 제1차장으로 발령받아 7일 오후 제주를 떠난 최광화 전 제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은 이날 오전 마지막 간부회의에서 “아름답고 좋은 곳에서 근무하다 떠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임 소회를 피력.

최 청장은 “제주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주민등록을 제주시로 옮겨 살았기 때문에 나도 명예 제주도민”이라며 “부드럽고 정이 많은 제주도민을 잊을 수 없을 것같다”고 토로.

특히 그는 재임 중 소외계층 등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사랑나눔운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딱딱한 경찰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는데, 한 경찰관은 그의 부임지와 관련해 “같은 치안감 자리이긴 하지만 지방청장 자리만이야 하겠느냐”며 “그렇지만 좌천 인사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