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농협 김승룡씨 금상 수상
친환경농산물품평회서
2004-11-20 한경훈 기자
도내 농가들이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상을 휩쓰는 등 제주농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제주농협은 16일 농협중앙회 및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6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중문농협의 김승룡(서귀포시 중문)씨가 출품한 감귤이 금상, 한림농협 김형신(북제주군 한림)씨의 칼리플라워가 은상, 환경농업단체 소속 김진수(북군 애월)씨의 감귤이 동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의 친환경농업 선도농가가 생산한 농산물 100여점이 출품됐다. 제주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감귤, 참다래, 양배추, 칼리플라워 등 8점과 찬환경농업단체에서 출품한 감귤 등 4점 등 모두 12점을 출품했다.
이 품목 중 당도, 색. 모양, 맛, 향기, 충실도 등의 심사기준을 거쳐 14점을 최종 선정했는데 제주에서는 이 중 3점을 차지,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WTO, FTA협상 등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어려운 우리 농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1999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