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1년 이스타항공 "올 흑자전환 목표"

탑승객 100만명 돌파…"올해 160만~180만명 자신"

2010-01-06     임성준
취항 1주년을 맞은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올해 매출 1500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스타항공(회장 이상직)은 6일 올해 매출은 국내선 1000억원, 국제선 500억원 등 1500억원을 목표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월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작년에 국내 4개 노선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스타항공은 동남아시아에서 부정기선을 운항하면서, 정기 취항지를 검토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쿠칭과 일본 고치 노선에 전세기를 취항했고, 오는 4월 중국 상하이를 정기 취항할 계획이다.

보잉 737 제트기 5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B737-800 기종 3대를 도입해 국제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올해 탑승객 목표는 160만~180만명"이라며 "국내선 2곳도 추가 취항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날 100만번째 탑승객으로 선정된 최한씨(39ㆍ제주시 아라동)에게 동남아여행상품권 2매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