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연납제 갈수록 인기
지난해 1만9575건…전년대비 37% 증가
2010-01-06 한경훈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연납제도가 1999년부터 시행된 이래 해마다 꾸준히 그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연세액 일시납부자는 모두 1만9575건(33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1%나 증가했다.
제주시의 자동차세 연납건수는 2005년 3047건에서 2006년 5042건, 2007년 7620건, 지난해 1만4985건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세 연납제도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은 세액 공제율이 커 재테크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1월에 할 경우 1년치 세액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또 3․6․9월에도 각각 7.5%, 5%, 2.5%를 공제해 준다.
특히 자동차세를 1월에 연납한 후 자동차를 매매하거나 폐차하더라도 이미 선납한 세액에서 소유권이전일자 또는 폐차일자 이후의 기간만큼 일할 계산된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연납 납세자에게는 별도의 신청이 없더라도 1월중 연납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납을 신청하려는 납세자는 제주시청 세무2과 또는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10% 할인된 연납고지서가 발송되고, 1월 말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