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전담수사반 운영
경찰, 오는 20일 원스톱 기동수사대 발대
2010-01-05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아동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를 이달 20일 발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동.장애인 성폭력은 사건이 발생하면 제주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녹화를 한 후 기록을 관할 경찰서 수사 부서로 넘겨 담당 형사를 지정해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가해자가 혐의를 부인하면 대질 심문 등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발족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현행 원스톱지원센터 여경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직접 피해자를 조사를 하고, 여경기동수사대를 성폭력 수사팀으로 전환해 24시간 대기하면서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 발생시부터 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경찰은 이를 위해 조사팀 및 수사팀 인력 각 1명 씩 2명을 증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에 검찰 송치까지 수사의 모든 단계를 전담 처리하게 돼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