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도민들에게 큰 기쁨 안겨 줄 것"

한성율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2010-01-04     고안석
희망찬 2010년의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의 해를 맞아 제주체육은 체육인들의 패기와 용기로 항상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는 날들로 채워 질수 있도록 일로매진(一路邁進)하여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제주 개최가 확정된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준비사업 추진의 원년입니다. 지난해 우리 체육인들의 의지 결속과 유관 기관과 단체의 협조와 지원에 의하여 전국체전 제주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1998년 제79회 체전과 2002년 제83회 체전 개최 경험을 갖고 있음에도 다시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제주로 거듭 태어난 제주가 국경과 이념, 종교, 민족을 초월해 지구촌 시대의 공동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재인식은 물론 노후화된 스포츠 시설 인프라 등을 새롭게 하여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스포츠 도시로 발전을 기약해 나가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이의 체전 준비 과정을 통하여 제주 체육은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이고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주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과 국제 종합 경기 대회 유치 사업을 추진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 스포츠 타운 조성에 따른 타당성과 경제성 용역이 시행됐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적극 건의해 왔고, 도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진 만큼 더욱 가속도를 내어 추진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 규모의 스포츠 인프라가 확보사업이 추진됨으로써 결국 국제 종합경기대회 유치에도 탄력을 얻게 되고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선도해 나가는데 스포츠가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도 한층 강화 시켜 나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08년 전국체전에서 성취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년도 80개 메달획득으로 100개 대 메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중장기 경기력 향상 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제주 대표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 하여 나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전국체전 운영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주의해 볼 사항입니다. 개최 시기를 비롯해 종별 운영 등이 크게 바뀌게 될 것입니다. 종목별 대회 역시 리그제 도입과 방학 중 개최 등으로 바뀜에 따라 전반적으로 예전과 다른 스포츠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끝으로 올해 2월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6월 FIFA 월드컵, 8월 처음으로 IOC에서 개최하는 청소년올림픽, 11월 제16회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우리 도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제주체육 일선에서 백호의 포효와 같은 힘찬 기개로 도민께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