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수송 제주노선 10.6% ↑
저비용항공사 비중 32%…올해 국제선 수요 늘 듯
2010-01-04 임성준
이는 제주노선 여객 급증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 국제여객 및 화물 항공수송실적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국토해양부가 한국항공진흥협회와 함께 발표한 작년 항공수송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3344만명으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2008년 4.1% 감소한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반면 국내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 공급확대로 인해 전년보다 6.1% 증가한 1802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객이 제주로 U-턴하면서 국내선 중 제주노선이 10.6% 증가했다. 하지만 다른 내륙노선은 4.6% 감소했다.
제주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은 867만명, 저비용항공사는 409만여명을 수송, 저비용항공 분담율이 32.1%를 기록했다. 2008년 13.7%보다 훨씬 늘었다.
국토부는 올해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수요는 9.7%, 국내여객은 4.8%로 총여객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제화물은 1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여객 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수요 회복과 신종플루 영향 회복, 월드컵, G20 정상회의, 중국 무비자 제도 등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여객은 저가 항공사의 공급증가로 인한 수요증가 효과, 국내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대체공휴일제도가 도입될 경우 전망수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