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흔적 묻고....경인년으로
2009-12-31 고기호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도지사 주민소환투표, WCC 총회유치, 해군기지 행정절차 완료... 무인도인 새섬과 육지를 연결한 서귀포항의 새연교처럼, 우리사회의 갈라진 상처와 각각의 아픔들 모두를 하나로 이어 지나는 기축년의 흔적에 묻어 놓고 경인년으로 가고 있다.
올해 제주사회는 굵직굵직한 행사와 사건들로 인해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경제난으로 수많은 서민들이 좌절했으며 지역 내 현안들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간 이해충돌은 기축년(己丑年)의 세밑에서도 간격을 더 넓히고 있다.
한 해를 보내는 도민들은 한결같이 올해의 고달픔과 아픔들을 잊고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