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화물차 교통사고 '최다'

올해 전체사고 4381건 중 2853건이나 차지
사고 집중 발생 시간대는 오후 2~10시 사이

2009-12-30     김광호
승용차의 교통사고 점유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화물차, 승합차, 오토바이 사고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승용차 사고는 사업용보다 비사업용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고, 승합차는 사업용과 비사업용 모두 비슷한 사고 점유율을 나타냈다.

30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4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3481건 중 승용차 사고가 24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1792건으로, 사업용 622건보다 3배나 더 발생했다.

승용차에 이어 화물차(439건), 승합차(239건), 이륜차 (149건)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승합차는 사업용(113건)과 비사업용(126건)이 비슷한 사고를 냈고, 화물차는 비사업용(406건)이 사업용(33건)보다 10배 이상 더 발생했다.

한편 시간대별 사망(모두 60명) 교통사고는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집중됐다.

오후 6~8시 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이 목숨을 잃었다. 또 2~6시 20명, 낮 12~2시 6명, 10~자정 5명 등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한 시민은 “대부분 교통사고의 원인이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과속운전, 안전운전 불이행, 안전보행 소홀과 음주운전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의 사고 취약지 도로 등 교통안전 시설 개선과 함께 교통질서 지키기 집중 캠페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