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향당근’ 향토산업육성 지원대상 선정

2009-12-29     한경훈
구좌 향당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에 따르면 ‘바람의 선물, 구좌 향당근 명품화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 신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좌 향당근사업에는 제품 및 브랜드 개발․향토자원 권리화․마케팅․시설 설치 및 장비 구입 등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30억원이 투자되며, 사업추진 결과 우수사업으로 평가될 경우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특히 구좌 향당근의 시장 확대 및 품질에 걸맞는 가격 확보 등으로 명품 브랜드사업의 목적인 주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좌 당근은 국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품질 또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산 당근의 대량 유입 등으로 가격하락과 안정적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우남 의원은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에 구좌 향당근사업이 포함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수입개방의 파고를 스스로 극복하려 했던 지역주민들의 의지였다”며 “구좌 향당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