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자 대학생 60% “성경험”

청소년 자녀선호 2명…도인력개발원 설문조사

2009-12-29     정흥남


제주지역 청소년들은 2명의 자녀를 갖는 것을 대부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인력개발원(원장 오경생)은 도내 25세 미만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415명(고등학생 222명, 대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이상적인 자녀의 수에 대한 인식은 2명이 62.4%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3명 30.1%, 1명 3.1%, 4명 3.4% 순이다. 아예 자식을 안 낳을 것이라는 응답도 1.0%로 조사됐다.

이번조사에서 청소년들의 고민은 성 문제가 52.5%로 가장 높았다.

성 고민 도움상대는 친구 59%, 부모 11.1%, 없다 18.6%로 응답했다.

성경험 질문에 고교 남학생의 경우 8.1%, 대학교 남학생 60.5%, 대학교 여학생은 10.9%로 조사됐다.

제주도인력개발원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출산장려정책의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출산과 육아, 교육비 지원 등 장기적 마스터플랜 수립 및 추진상황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