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메카'의 발판 마련

종합스포츠타운 건립ㆍ기존 시설 개ㆍ보수 통한 진정한 동북아 스포츠 요람으로 재탄생 기대

2009-12-28     고안석

제주가 95회 전국체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번의 전국체전 유치 경험과 대규모 스포츠행사 노하우가 큰 기여를 한 것을 분석되고 있다.

실례로 제주는 지난 1998년도 제79회 전국체전과 2002년도 제83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지난 10여년 동안 900여개의 부가가치 있는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이벤트를 실수없이 유치해왔다.

제주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체전 준비단계에 들어선다.

우선 2014년도 전국체전을 계기로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와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시설 인프라를 확충에 들어간다.

도는 그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용역 시행중인 종합스포츠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는 용역이 끝나는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말까지 최적의 부지(약 70만㎡)를 선정하고, 종합스포츠타운을 오는 2015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국제 수준에 걸맞는 경기장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스포츠타운조성계획에 따라 종합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등도 연차별로 전국체전을 치러낼 수 있는 경기장 기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라체육관, 제주실내 수영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일제 점검, 약 600억원(국비50%․지방비 50%)을 투입해 시설 정비 및 개보수함으로써 오는 2017년 동아시안게임, 202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내‧외 스포츠이벤트 유치 기반을 확충함은 물론 전지훈련장화와 도민들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이번 유치에 성공한 제95회 전국체전을 ▲100만 내외 제주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체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함 물론 검소하고 내실있는 경제체전 ▲도민 각계각층의 기능별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인정체전 ▲쾌적한 환경과 세계자연유산을 최대한 소개하는 문화관광체전으로 치룰 예정이다.

도는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을 어느 대회보다도 훌륭히 치르기 위해 취약부분인 경기장, 체육관 등 스포츠산업기반 시설을 일제 점검해 개보수․정비계획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하고, 부족한 경기장 또는 체육관 시설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계획에 의거 신설 추진해 대 중앙 절충을 통한 재원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13년도부터 대회준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