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지원위 개최지 변경…내일 회의결과 초미관심

‘4대강’에 묻혀 빛바랠 수도

2009-12-27     정흥남


당초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 핵심과제를 논의하게 될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개최 장소가 정부중앙 청사로 확정되면서 회의결과에 초미관심.

제주도는 이와 관련, 외형적으로는 회의장소가 정부청사로 바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회의장소 자체가 가져올 수밖에 없는 ‘장점’을 상실한데 따른 허탈한 표정이 역력.

이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마지막 걸림돌로 남았던 이른바 도의회의 ‘3대 의안’을 모두 마무리해 ‘제주에서 한건의 선물’을 기대했던 제주도의 기대 역시 최근 정부를 전반위로 압박하고 있는 ‘4대강 예산문제’에 묻혀 빛이 바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회의결과에 귀추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