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신 감소…여신은 증가
한국은행 제주본부 수신-721억 감소 여신-605억 증가
2004-11-19 한경훈 기자
지난달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9조228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21억원 감소했으나 총여신은 605억원 증가한 7조97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10월중 수신을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요구불예금 및 저축성예금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에 비해 624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별단예금 및 보통예금이 줄어들면서 433억원, 저축성예금은 지속적인 금리인하 및 만기상환 등으로 191억원 감소했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상호저축은행 및 새마을금고 등이 늘어난 반면 상호금융 및 투자신탁 등이 감소하면서 월중 97억원 줄어들었다. 상호저축은행 및 새마을금고는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각각 91억원, 74억원 증가했다. 반면 상호금융은 별단예금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148억원, 투자신탁도 투신상품의 만기상환 영향으로 138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금융기관별 여신을 보면 은행은 가계대출이 늘어난 데다 기업대출도 소폭 증가하면서 전달에 비해 182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7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도 20억원 늘어났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이 건설업체의 토지매입자금대출을 중심으로 219억원 늘어난 데다 상호금융이 조합원특별장기대출 등으로 124억원, 새마을금고도 63억원 증가하면서 월중 423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