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공간서 양측 간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
김 지사, 오늘 강정마을 대화
2009-12-23 정흥남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도의회 의안처리와 제주도의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지역연안관리심의회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김태환 지사가 대화의 자리를 갖기로 해 관심.
이와 관련, 제주도는 24일 오후 2시 강정마을회관에서 이 마을주민들과 김 지사가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이번 대화는 해군기지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마을주민들의 반대 입장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제주도이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제한된 공간에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
이에 따라 제주도와 서귀포시 직원들은 물론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느라 전전긍긍하면서도 별다른 불상사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기만을 학수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