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아카데미 오늘 마지막 강좌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 초빙
2009-12-22 고안석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의장 강영석)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09년도 평화아카데미가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열번째 강좌를 끝으로 수료식을 갖는다.
이번 열 번째 강좌에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인 인요한 소장을 초빙 <북한의 의료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요한 소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과 낙후된 북한의 의료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북이라는 이념의 대립 속에서도 민간의 남북협력운동을 통해 진정한 평화에 다가서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요한(미국명 존 린튼)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은 겉모습은 전형적인 서양인이지만 할아버지(윌리엄 린튼), 아버지(휴린튼) 모두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할동을 펼쳤으며, 전북 전주에서 출생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진정한 한국인이다.
인요한 소장은 현재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국의 응급구조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도 힘써오고 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는 50% 이상을 수료한 수강자 70여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