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신천항 풍랑 피해 긴급복구

2009-12-20     좌광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항의 풍랑 피해 복구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신천항 풍랑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예비비 2억9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천항은 이번 풍랑으로 인해 방파제 60m와 테트라포트(TTP.일명 삼발이) 327개가 유실돼 6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우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천항에 테트라포트 거치와 사석을 보강하는 등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이달 중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착수, 내년 4월 복구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신천항에 88억원을 들여 방파제 392m를 축조하고 물양장 시설 등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내년에 서방파제 80m를 축조하는 등 2015년까지 신천항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