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납세 ‘위택스’ 호응

2009-12-20     한경훈
종이 고지서 없는 전자고지․전자납세 시스템인 ‘위택스’ 가입이 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관내 위택스 가입자는 모두 8500명으로 한 달 전 7180명보다 18.3% 늘어났다.

위택스(www.wetax.go.kr) 서비스는 민원인들이 지방세 관련 민원을 위해 금융기관이나 과세관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위택스에 가입하면 고지서 없이도 전국 자치단체에서 고지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고, 5년간 세금납부 내역도 조회 가능해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지며, 법인의 경우 주민세 및 사업소세 등을 위택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신고납부 할 수 있다.

특히 위택스를 이용하게 되면 고지서 발송에 따른 종이와 우편비용이 절감되고 시에서도 10년간 장기 보관해야 하는 납부확인용 영수필통지서의 보관장소 확보, 관리비용 등도 줄일 수 있다.

시의 정기분 세금 우편송달 및 고지서 제작비용은 연간 3억2400만원에 이른다. 시의 정기분 세금 중 10% 정도만 전자고지로 이용해도 연간 324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는 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위택스 이용이 활성화되면 종이고지서 발부를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며 수납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납세편의도 증진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읍면동사무소 등을 통해 위택스 회원가입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