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활동 인구 는다

도내 조정면허 응시율 전년대비 11% 증가…317명 합격

2009-12-20     한경훈

주5일 근무 확대 등으로 인해 수상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시험으로 시작으로 올해 총 17회에 걸쳐 정기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이 시행됐다.

올해 도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에는 총 391명이 응시한 가운데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17명이 합격(1급 127명, 2급 190명), 합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81%를 기록했다.

올해 응시율이 증가한 것은 필기․실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져 응시생들의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제주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필기와 실기시험을 분리해 양일간에 걸쳐 실시됐다.

제주해경은 앞으로도 수상레저활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요트계류장 및 대기시설 확충으로 더 나은 여건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2000년 동력수상레저기구 시험 실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는 8만6510명이, 제주지역에서는 3101명이 조정면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