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동, 분동 이후 첫 동지 발간
2009-12-18 한경훈
이도2동은 1979년 5월23일 이도동에서 이도1동과 이도2동으로 분동되면서 탄생했다. 이후 30년이 흘러 제주시 중심동으로 성장했지만 체계적인 역사기록물이 없어 동지 발간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이도2동은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발간작업에 들어가 18개월에 걸쳐 자료수집, 편집, 고증, 검수, 주민공람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총 1070쪽의 책자를 만들었다.
이번 동지에는 자연과 인문환경, 역사와 행정, 교육과 문화, 민속, 건설 및 도시계획, 종교와 토속신앙, 산업, 공공기관과 각종 사회단체, 마을회와 자생단체, 역사인물과 지역의 사회인사 등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특히 동지 발간 작업과정에서 일제의 만행에 항거한 항일운동을 대대적으로 주도한 고사훈(일명 고승천), 김석윤, 김만석, 김재돌, 노상옥, 양남석, 양만평, 조인관 등의 의병활동 사료를 발굴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편 이도2동지편찬위원회(위원장 고우방)와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는 오는 23일 오후4시 남광초등학교 급식소에서 관내기관장, 사회단체장, 동민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지출판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