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인문ㆍ자연계 희비 엇갈려

2004-11-19     강영진 기자

2005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 18일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오전수업시간에 자체 체점을 벌인 결과 인문계와 자연계의 희비가 교차.

진학담당 교사들에 따르면 인문계는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20점~30점 가량 오른 반면 자연계는 수리문제가 어려워 지난 모의고사와 비슷한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
이 때문에 모 여고에서는 자연계를 선택한 여학생들이 가채점을 하다 눈물을 터뜨리는 바람에 교사들이 진땀을 뺏다는 후문.

하지만 교사들은 "이번 수능은 각 영역의 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른 표준점수로 산정되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에 따라 희비를 가리는 것은 성급하다"며 "대학별 점수활용방식이 제각각이고 그 방식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전략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