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호체계'도민 의식개혁 시급

평화안전포럼서 주장…적절한 대책 마련 필요

2009-12-18     고안석

선진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의 신호체계와 도민의 의식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평화안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문교) 주관으로 17일 제주웰컴센터 3층 회의실 열린 <제주 안전도시 만들기 평화안전포럼>에서 제주발전연구원 이성용 박사는 󰡒좌회전 우선의 복잡한 신호순서와 적색신호에 제한없이 우회전을 허용하는 기준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직진우선의 신호원칙의 확립을 위해 선행 좌회전 신호순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1년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교차로를 선행 직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로교통공단 현병주 교수는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 의식 설문조사 결과 도민 대부분은 제주도가 교통사고 위험지역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의 노력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교통안전 의식향상을 위한 교육과 홍보의 다양한 접근방법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연숙 제주한라대학 교수(좌장)는 󰡒도민대상 교통안전 의식설문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도민의 욕구는 안전욕구보다는 시간단축과 같이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욕구가 강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의식전환을 위한 방안 연구가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송규진 YWCA 사무국장은 󰡒대부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이뤄져 어린이의 교통 안전의식 수준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의 부재로 의식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