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매니페스' 토론회

도민 10대 정책 중심 논의…정당과 후보자에 전달키로

2009-12-18     고안석

2010 시민매니페스토만들기 제주본부(이하 제주본부/ 공동대표 허인옥 이신선)는 <2010 시민 매니페스토만들기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16일 제주대학교국제교류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민 매니페스토를 만들기 위해 3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1, 2, 3차 델파이 조사와 제주도민 1000명이 참여한 정책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우선순위 10대 아젠다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정책추진 방향과 아이디어를 더하기 위해 4개 섹션별로 시민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시민토론회에 참여한 시민패널은 대학생․권역별 시민․여성․이해당사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패널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심층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섹션별로 해당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도민들이 바라는 생생한 생활정책을 담아내기 위해 ▲행정시(기초자치단체) 부활 및 폐지 논의, 자치권 강화 ▲제주시 도심집중화 현상 완화와 산남-산북 균형발전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마련 (관광산업과 연계, 녹색교통수단 도입 등) ▲삶의 질 향상을 바탕으로 하는 제주경관형성 및 관리 ▲지역별 클러스터방식의 공동체(농업,어업,관광업등)를 육성하는 읍면지역경제산업 개편 ▲감사위원회 소속 변경 ▲해군기지 문제를 원점에서 실리와 명분, 타당성 검증 ▲민주시민교육강화, 지자체 공무원의 시민의식교육 강화 ▲제주도 여성부지사 직제 설치 및 여성행정부서의 통합 일원화 ▲감귤산업구조의 획기적인 개선과 육성 전략 마련 등 민선5기 제주특별자치도시사 정책 10대 아젠다가 선정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주도민 10대 정책 아젠다를 중심으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2010 제주시민 매니페스토’에 담겨서 2010년 1월 정당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