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에 대설주의보
제주기상청, 주말까지 강추위 예보
2009-12-16 정흥남
제주지방에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기상청은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기상청은 “산간지역에 5∼10㎝의 눈이 내려 17일 아침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번영로 일부가 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귀포 방면으로 출근하는 차량은 빙판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15일 오후부터 초속 12∼16m의 바람이 불고, 도의 높이도 2~4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며 "풍랑주의보는 21일 오전이 돼야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는 현재와 같은 눈․비날씨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 뒤 21일 낮에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추위의 절정은 18~19일로, 이때는 제주시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