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예산 '싹둑'…밉보였나?

2009-12-16     임성준
○…제주도가 내년 관광객 유치목표를 올해 당초 목표 600만명보다 70만명 많은 670만명으로 결정하고도 정작 관광협회 관광 홍보 예산은 대폭 삭감.

제주도관광협회 이사회는 16일 올해보다 3.0% 줄어든 내년도 협회 예산안 58억3100만원을 통과.

관광객 권익증진사업 예산인 경우 올해보다 9억2500만원 줄고 홍보사업 예산도 13억5000만원으로 올해 21억6100만원보다 37.5% 삭감.

주변에선 "올해는 신종플루와 고환율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목표 조기달성이란 성과를 거뒀지만 내년에도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관광공사를 출범시킨 제주도가 슬슬 협회를 '팽' 시키려는 것 아니냐"며 설왕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