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좌경신 문인화전 개최
19일부터 23일까지 신산갤러리서
2009-12-16 고안석
지원 좌경신 문인화전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신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초대 일시는 19일 오후 5시다.
좌경신씨는 계정 민이식 선생과 한곬 현병찬 선생의 제자다.
민이식 선생은 그녀의 그림을 두고 색채가 화려하지도 또한 번잡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는 수묵에 의한 단색을 기조로 하되 먹색의 남용을 절제하면서 자유분방한 필세와 더불어 화면구성의 단순화로 여백의 미까지 창출했으니 장자의 예술론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절대자유의 해방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좌씨의 그림에는 결구상의 윤곽이 뚜렷하고 물 흐르듯 선에 막힘이 없다.
또한 자유 자재로운 운필로 하여금 허한 듯 하면서도 실함이 있어 관혁악단의 멜로디를 듯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민이식 선생은 제자의 부족함 부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원에게 좀더 바라고 싶은 것은 구체적 표현보다 생략과 함축적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미적 감수성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표현양식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좌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희망 한 송이><꽃자리><비 개인 오후><시간을 머금은 풍경><탐라의 봄><향기로 먼저 말을 걸다><맑은 기쁨><연꽃향기><수도자의 길><향기에 취하여><여름 끝자락><가을 읽기> 등 많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좌씨는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원, 한국문인화협회제주도지회 이사, 연고회원, 여우회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제주대학교 교육대학평생교육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