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기초질서 지키기’ 멀었다
이도2동, 담배꽁초투기 등 324건 적발…전년대비 390% 늘어
제주시민들의 기초질서에 대한 준법정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이도2동(동장 강철수)은 올 한 해 동안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벌인 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총 324건을 적발, 28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련실적 66건(과태료 618만원)에 비해 390% 늘어난 것이다.
올해 단속 내용을 보면 쓰레기 불법투기 84건과 담배꽁초 무단투기행위 60건에 대해 각 10만원과 3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공영주차장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에서의 불법주차 180건을 단속, 각각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제주시 해당부서에 통보했다.
이외에도 지정광고물 게시대를 벗어나 전주, 건물벽, 승차대 등에 무단으로 부착해 도심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벽보 등 각종 불법광고물 3만8700건을 강제 수거 및 철거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와 점포 앞 도로상에 불법으로 놓여 진 폐타이어, 물통, 돌덩어리, 폐화분, 의자 등 노상적치물 2000여개를 강제수거하는 한편 공한지나 사업장 내에 쓰레기를 장기간 방치한 토지주 20명에게는 청결유지명령을 내려 원상회복 조치를 하게했다.
이도2동은 지난해의 경우 불법광고물 1만5000여건, 노상적치물 1640건을 각각 처리한 바 있다.
이도2동은 내년에도 관내 자생단체와 합동으로 쓰레기, 담배꽁초, 광고물, 노상적치물,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등 5대기초질서 행위에 대해 대주민 홍보와 함께 고강도 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강철수 동장은 “기초질서를 지키면 우리 모두가 편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면서 “단속에 앞서 시민들의 선진의식으로의 변화와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