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들불축제 업그레이드
마을별 풍년소원 및 횃불대행진 유료화 등 도입
2009-12-14 한경훈
우선 축제의 개막퍼포먼스인 ‘신의 땅을 열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인년 호랑이를 소재로 호랑이가 성화를 점화하는 새로운 주제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풍작과 풍어, 사업성공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에 마을제를 주관하는 대표 포제관들을 참여시켜 각 마을의 풍년을 소원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월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1주일 단위 4단계로 변하는 새별오름 달모양 로고 설치로 축제를 기다리는 재미를 더하고, 최근 축제 경향 변화에 발맞춰 3일 동안 횃불대행진 참가자는 소정의 참가비를 납부하는 유료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축제 홈페이지 내에 ‘들불축제에서 이루어진 소원성취사례 코너’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축제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 효자축제로의 면모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내년 2월26~28일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