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교육 체계화 기반 구축

제주소방본부 기본심폐소생술 Training Center 승인받아

2009-12-14     고안석

제주소방본부가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사를 통과해 기본심폐소생술(BLS) Training Center로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심폐소생술 교육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제주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한국인 5대 사망률 중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상황에서의 활용도가 낮아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해 BLS Training Center 등록을 추진했다.

BLS 교육기관은 기본인명소생술 강사 2명 이상의 인력과, 교육 장소, AED 등 교육장비에 대한 등록조건 충족시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사를 통해 승인된다.

앞으로 소방본부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표준화된 프로그램 등 교육 자료 일체를 제공받아 의료인 및 일반인에게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교육 수료시 성과에 따라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행하는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방본부는 도민 심폐소생술 교육에 따른 체계적인 인프라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안전도시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전 도민 심폐소생술 교육 의무화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도내에는 제주대학교 병원, 한라병원, 제주한라대학이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 소방기관에서는 서울소방학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소방본부는 BLS TS 등록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항과 대상, 방법 등 운영계획을 검토해 내년부터 전 공무원 및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공인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