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역, 경영정상화 박차
2004-11-18 한경훈 기자
(주)제주교역이 공석중인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제주교역은 17일 열린 제3차 임시주주총회에서 홍오성 킹마트 회장이 공식 대표이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신임 홍 대표이사는 고 달익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이후 대표이사 대행 역할을 해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현행 주식가액 1만원으로 2230원으로 77.7% 감액하는 내용의 ‘감자’의 건을 상정, 총 출석주식수 20만9250주에 찬성 17만6250주(84%), 반대 2만9000주(13%), 무효 1000주로 가결했다.
제주교역은 이와 함께 자본감자의 법정공고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7일 이후 ‘증자’를 통해 유동성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홍 대표이사는 이날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3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 서초동직판장을 근간으로 한 농수축산물 국내시장 개척 및 프렌차이즈사업에 진출을 밝혔다. 또 수출부문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도민들에게 그 이익의 환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