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화재 피해 최소화 종합안전대책 마련

2009-12-09     고안석

선박화재를 예방하고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박화재 진압대책이 마련됐다.

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최근 선박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9일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소방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화재진압 대책보고회를 갖고 화재예방 및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소방서별 주요 항포구에 대한 선박화재 진압훈련을 사전 실시한 후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방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선박화재 진압시 문제점으로는 ▲선박 내부 격실구조로 선박내부 화재발생시 화재진압 곤란 ▲선박 침몰시 진압대원 탈출로 확보 곤란 ▲대부분의 도내 어선 특성상 소방용수 화점내 침투 곤란 ▲육상 진압시 적정 차량 부서위치 선정 곤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재 규모 및 항만 구조적 특성에 따라 소형 선박 및 동력소방 펌프를 활용 해상에서 화재진압 방안 ▲해수이용 화재진압시 2차 피해발생 대비 항포구 인접지역 담수 소방용수 확보방안 ▲항포구 등 소방차량 진입 및 부서 위치 사전파악 ▲도서지역 선박화재시 의용소방대원 가용 화재진압 태세 구축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진압대책이 마련됐다.

소방본부는 이와함께 선박화재 특성상 화재 발생시 피해가 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초기 화재발견시 화재진압을 위한 이산화탄소 소화기 비치 등을 관계자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발생한 선박화재는 모두 8건으로 재산피해만 4억3000여만원이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