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순조로운 진행
6552명 응시 결시율 9.97%…실업계 불참 많아
2004-11-18 강영진 기자
대부분 수험생이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서 지정된 시험장에 도착한 반면 올해도 어김없이 일부 수험생은 경찰 순찰차량이나 119구조대, 오토바이등을 타고 입실시간인 오전 8시 10분에 가까스로 도착, 부랴부랴 시험장으로 뛰어들어가기도.
0.... 도내 시험장 곳곳에는 올해도 장애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수능에 응시해 눈길.
강모양은 마비성 장폐쇄증세로 서귀포열린병원에서 치험을 치렀고 외상성 시신경장애 학생과 서귀포경찰서 안덕파출소 전투경찰도 제주관상고와 남녕고 보건실에서 응시.
재소자 엄모씨(23세)와 김모(22세)씨도 제주일고 시험장에서 응시.
한편 시험관리특별관리 수험생 20명중 재소자 5명과 소년원생 3명, 청각장애 지필검사자 1명과 지체부자유자등 10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0.... 도내 최고령 응시자는 54세 고졸 검정고시 출신인 오정일(54세.여)씨로 제주중앙여고에서 응시.
최연소 응시자는 16세 동갑내기 검정고시 출신자로 김건(16세)군과 백지현(16세)양이 남녕고와 제주여고에서 각각 수능에 도전.
한편 1교시 수능 결시자는 모두 540명으로 전체 응시자 6552명의 8.24%를 차지. 이는 지난해 결시율 10.7%보다 낮았지만 실업계고 응시자의 결시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0....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서귀포여고 김모학생이 삼성여고 시험장에 도착 후 수험표를 소속학교에 놓아두고 왔다며 걱정하자 경찰이 순찰차량으로 김양이 수험표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긴급 수송.
오전 7시 50분경에도 강모 학생이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집에 놓고 왔다는 연락을 받고 남부지구대 112순찰차가 즉시 시험장인 남녕고까지 수험표를 수송, 강군에게 무사히 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