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회 예산심의 때 의원들 질의에 답변태도 잘못 돼
김 지사, 긴급간부회의서 질책
2009-12-04 정흥남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심의를 상임위원회별로 사실상 마무리 한 뒤 다음 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 일부 간부공무원들의 설명태도를 강도 높게 질책해 그 배경에 관심.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사업비 문제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내년 (해군기지 사업관련) 투자규모 1383억원 가운데 실제 제주도가 지원하는 규모는 전체의 3%인 37억 원 뿐인데도 이를 명쾌하게 이해시키지 못했다”며 “특히 답변 중 ‘미끼’라도 던져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해당 국장을 책망.
김 지사는 또 1차 산업 분야 예산안 감소논쟁에 대해서도 의회 답변과정에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때문이라며 “도의회 예산안심사 기간 근거와 목적을 자세하게 설명해 언론에 잘못 비춰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간부공무원들에게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