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즐거운 비명'…매출 30% 증가
내국인 2354억ㆍ외국인 1082억…'600만 효과'
2009-12-04 임성준
4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도내 면세점 총매출액은 3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국인전용면세점 3군데 매출액은 10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나 급증했다.
올해 일본인 쇼핑관광객과 중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면서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내국인면세점도 10월까지 23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 공항.항만 내국인면세점의 매출액은 219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말 중문관광단지에 개장한 제주관광공사(JTO) 지정 시내면세점은 여름철 성수기 등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7개월 동안 16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제주세관(세관장 이범재)은 지난 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내 보세판매장과 지정면세점 종사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면세물품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면세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관세행정 컨설팅을 실시했다.
세관 관계자는 "현장에서 면세물품을 관리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세관과 관련업체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내 향후 제도개선과 규제개혁을 관세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