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사랑을 나누는 자선바자회 열어
2일 제주한라병원 방문…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2009-12-03 고안석
제주한라병원 명예대사인 두산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2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김 감독은 도내 처음으로 제주한라병원 명예대사의 인연을 맺은 후 서귀포시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홍보에도 주력하면서 제주도를 위한 무한한 애정을 쏟고 있다.
김 감독은 이번 행사에서 소아병동을 방문, 환우들에게 사인볼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김 감독은 로비에서 열린 바자회에 참가해 자신이 직접 가지고온 물품과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기증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 바자회에 기증된 물품은 모두 200여점으로, 2009년 코리안시즌 끝내기 홈런을 날린 배트, 유니폼, 모자, 축구공 등도 들어 있었다.
김 감독은 판매된 야구볼과 모자에 친필 사인과 함께 이 곳을 찾은 도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친근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자회에 기증된 물품들은 병원직원들과 도민들의 열띤 참여와 관심으로 1시간 여 만에 동이나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제주한라병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사랑을 나누는 자선바자회에 병원 직원들도 동참했는데, 이들이 선뜻 내놓은 500여점의 물품도 이날 새주인을 찾아갔다.
한편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