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영향’ 제주 뱃길 이용객 감소
2009-12-02 한경훈
2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제주기점 연안여객선의 이용객은 모두 11만156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만7924명에 비해 13% 감소했다.
항로별 수송실적을 보면 제주-완도항로 1만7952명(-4%), 제주~목포 4만4178명(-1%), 제주~부산 5793명(-50%), 제주~인천 6061명(-37%), 제주~녹동 9252명(-35%), 모슬포~마라도항로 2만8330명(-3%)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객선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지난 9월부터 전국적인 신종플루 영향으로 개별 관광객을 제외한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 감소에다 계절적인 관광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으로 해양관리단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제주뱃길 이용객은 지난 8월까지는 전년 대비 1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었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한라산등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다양한 해상관광상품 홍보로 신규 여객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객수송 관련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