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복합심장병 개심수술 성공
제주한라병원, "생후 8개월 男兒 수술, 치료 중"
2009-12-01 김광호
1일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에 따르면,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박사(심장뇌혈관센터장)팀은 지난 9월14일 이 병을 앓고 있는 김 모군을 진단한 결과 심실중격결손 및 우심실양분증이라는 복합심장병임을 확인했다.
한국심장재단 지정 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은 “심장재단과 협력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김 군을 입원시켜 지난 달 23일 도내 처음으로 복합심장병 개심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심장재단은 심장수술 성적이 좋은 전국 40여 개 심장수술 병원과 결연해 수술비 지원사업을 펴오고 있다.
2007년 2월 도내 처음으로 개심 수술에 성공한 제주한라병원은 2년 동안의 수술 성적 등을 인정받아 올해 4월 한국심장재단과 지정병원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제주한라병원은 “김 군이 그 첫 수혜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