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준씨, ‘적십자 봉사장 금상’ 받아
극빈자 대상 '사랑의 인술' 평가…제주서는 첫 수상
2009-11-29 한경훈
‘적십자 봉사장 금상’은 적십자 봉사자에 주어지는 최고상으로 제주에서는 김 원장이 처음으로 받았다.
한의사인 진 원장은 1961년 개원 후 40여년 간 가난으로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 불우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제주적십자사 상임위원, 부회장, 명예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적십자사를 통한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1974년에는 ‘동연장학회’를 설립, 후학들을 돕는 일에도 열성이다. 의학 또는 한의학 학도로 지금까지 장학금 수혜를 받은 사람은 60명을 넘고 있다.
진 원장은 “생활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진료해준 것 뿐, 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