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연간 여객 기록 경신

1245만명, 올해 1350만 예상…처리능력 초과
관광객도 한달 앞당겨 600만 돌파…오늘 환영행사

2009-11-29     임성준
제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연간 여객수송 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사상 첫 600만명(2008년 582만2017명)을 넘어서 올 유치 목표를 한달 앞당겨 달성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은 1245만7000여명으로, 지난 한해 기록을 한달 이상 앞당겨 경신했다.

올 연말 최종 여객수송실적은 13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신국제선청사를 신축, 제주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종전 1127만명에서 1254만명으로 늘었지만 올해 여객수송실적은 이를 훨씬 뛰어 넘게 됐다.

제주공항은 2007년 10월20일 연간 여객 1000만명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는 10월 15일에, 올해는 9월23일로 여객 1000만명 달성일자를 앞당겨 왔다.

이는 올해 국제선 신규취항과 증편 인센티브 확대, 저가항공 가격 경쟁, 국내 여행 수요 급증 등으로 항공편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011년까지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241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올해 제주 관광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30일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한달 앞당겨 달성하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30일 오전 10시 제주공항에서 600만번째 관광객 환영행사를 갖고 공항과 제주항에서 관광객들에게 감귤과 복분자와인, 감귤와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