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확대 시행으로 수당 문제 해결
도소방본부, 조직 재편안 마련 위크숍…인력 연차증원
효율적인 소방조직 재편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25일 소방교육대에서 열렸다.
제주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효율적인 소방조직 재편을 통해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자치도의 예산 범위내에서 지급하고 있는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간부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조직 재편안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했다.
이 날 워크숍에서는 행정력의 감축과 소방수요에 따른 합리적 인력 재배치를 통한 3교대 근무 확대 시행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효율적 소방조직 재편을 위한 주요방안으로 단기적 방안과, 장기적 방안이 마련됐다.
단기적 방안으로는 소방서의 행정업무 중 현장활동과 관련된 화재진압, 구조, 구급업무를 119센터로 이관하며, 관련 행정력도 일선 119센터로 배치해 3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119구조대와 119센터를 통합하는 이른바 조직 통합을 통해 3교대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장기적 방안으로는 3교대 전면시행을 위한 부족 인력을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증원해 3교대 전면 시행을 위한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소방본부는 소방사무가 지방자치법에 지방사무로 규정돼 있는 특성 때문에 예산 범위 내에서 공무원 수당을 지급토록 한 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 지침에 따라 지방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을 월 45시간으로 제한해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여서 3교대 확대 시행을 통해 초과근무 수당과 관련한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현재 3교대 근무는 지난해 9월1일, 행정인력 48명을 일선 119센터로 투입해, 25개 센터 중 격무부서인 10개 센터 197명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