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규훈 선생 공적 설명회 26일 열려
2009-11-24 고안석
재일동포 故조규훈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적 설명회가 26일 오후 6시 칼호텔 2층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다.
향토사학자, 지역 유지, 고인의 친지 등이 참석하는 이날 설명회는 일본에 조직된 조규훈 선생 현찬준비회(회장 이정림)이 주관하고 있다.
故 조규훈 선생은 지난 1906년 제주도 조천읍 신촌리에서 태어나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벌목사업과 제재소 고무공장, 방직공장 등을 경영하면서 광복후 백두동지회를 조직 운영했고, 2세와 여성교육, 기술습득을 위해 백두학원을 설립, 민족교육의 본산으로 키웠다.
1948년 대한민국 재일대표부를 위해 당시 1300만엔을 지원해 개관토록했고, 재일동포 전체의 권익옹호를 위해 한국민단의 7, 8대 단장을 역임했다.
향리 후배들을 위해 제주도 조천읍 신촌리에 조천중학교를 설립, 9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기 전까지 평생 고국과 재일동포사회, 향토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