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 효과 톡톡

2009-11-24     고안석

양돈장 화재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4군데 양돈장에 시범 설치한 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가 설치 후 5차례에 걸쳐 1억 3000여만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본부(본부장 이용만)는 올해 7월 양돈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를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2곳씩 모두 4군데 양돈장에 시범 설치 후 설치효과를 분석한 결과 5차례에 걸쳐 1억 3천여만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안전지킴이 수혜사례로는 ▲정전 긴급복구 조치로 돼지 1000여두 질식사 예방 ▲천둥번개로 인해 차단기가 떨어지자 화재안전지킴이로 연락받아 두차례 긴급 복구 등이다.

제주소방본부는 도내 양돈장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양돈장 관계자 간담회 개최 및 현장방문을 통해 󰡐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의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시킬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양돈장 화재는 모두 16건으로 1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에도 한림읍 상대리 C양돈장에서 정전으로 인해 돼지 400두가 질식사해 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