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청사 증축 개관

정종환 국토부장관 "2011년 국제공항 면모 갖출 것"

2009-11-24     임성준
제주국제공항이 국제선 여객청사 증축공사를 마치고 24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태환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제주공항은 196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돼 1969년부터 국제선을 운항해 왔으며 여객청사 일부구역을 국제선 청사로 활용해 왔다.

이번 사업은 2000년부터 진행된 제주공항 확장사업의 하나로 한국공항공사에서 820억원을 투입해 2007년 5월 착수, 2년 5개월 만에 지난 10월 완료, 항공사 입주 등 개관을 준비해 왔다.

국제선 청사는 지상 3층 규모로 기존 1만5825㎡에서 2만627㎡로 확대됐으며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은 117만명에서 244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국토부는 앞으로 제주공항이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 활주로 연장 등의 공사를 통해 2011년까지 연간 2400만 이상의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김포공항에 이어 국내 세번째 규모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 "2011년까지 국내선 리모델링과 활주로 연장 공사가 완공되면 제주공항은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제주도의 발전이 공항시설 부족 등으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해나가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