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소비지 유통인 협력 모색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임원진 워크숍
2009-11-20 임성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 조합장)는 20일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회장 이명수) 임원진 60여명을 초청,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제주감귤연합회와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인으로서 상호 발전을 꾀하고 관심사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등 파트너쉽을 구축, 협력하기로 했다.
이명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예전부터 제주감귤은 겨울철에 귀한 과일이었으며 지금도 명실상부한 겨울철 제철과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예전 15㎏ 한상자 가격이 이제는 10㎏이 그 가격을 받고 있고 앞으로는 5㎏이 그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향상에 노력해 중도매인들은 제주감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철 제주감귤연합회장은 "올해 감귤은 품질과 당도가 좋고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이 어느 정도 정착됐으며 생산자단체에서도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 갈 계획"이라며 "중도매인들이 제주와 제주감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져 주신다면 생산자들은 최선을 다 해 고품질감귤 생산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정 사무총장은 "감귤이 맛이 좋고 상태도 괜찮은 편이나 소비지에서 매기가 없는 것이 큰 문제다"며 "사회분위기 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이 어느 정도 사라져야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날 워크숍은 제주감귤의 유통주체인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와 제주도내 조합장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감귤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로 노지감귤 처리에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됐다.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지난 2004년 3월 사단법인으로 창립해 전국 공명도매시장내 중도매인 2300여명으로 구성돼 전국 각지에서 과실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유통조직으로 지난 9월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와 함께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