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큰 폭 늘고 대출 줄어

저축성예금 증가세…가계ㆍ공공대출 감소
연체율 1.03%, 올해 최저

2009-11-19     임성준
도내 금융기관의 예금이 큰 폭으로 늘고, 대출은 줄었다.

1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도내 금융기관의 예금은 13조4246억원으로 8월보다 2539억원이 늘었다.

반면 대출은 10조4297억원으로, 8월에 비해 40억원이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우대금리 적용에 따른 정기예금의 수신 호조로 저축성예금이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계절적 요인에 의한 우체국예금의 자금유입 호조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늘어나 증가로 전환됐으나 예금은행 여신이 가계대출, 공공대출이 줄어들면서 큰 폭 감소했다.

9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은 98.4%로 전월보다 1.8%p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03%로 전월말대비 0.3%p 하락하면서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