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김수경, 국제대회 메달사냥 시동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63kg급 출전
제주도청 김수경 선수가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수경은 여자 63kg급 A그룹에 속해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출전한다.
김 선수는 제주역사로는 처음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해 5위를 기록,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63kg급에 출전해 인상 98kg, 용상 127kg 합계 225kg으로 6위에 기록했다.
또한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07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에 출전 인상에서 95㎏ 용상에 129㎏을 들어 올려 합계 224㎏ 기록 합계 6위와 용상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수경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신기록 용상 132kg(2009실업역도선수권대회), 합계 233kg(왕중왕역도선수권대회)을 들어 올릴수만 있다면 충분히 메달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수경은 지난 제90회 전국체전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등극하며 전국체육대회 23번째 금메달이자, 9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중앙여고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두 27개의 메달을 연속해 획득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수경은 인화초등학교를 거쳐 제주사대부중과 제주중앙여고 졸업, 제주특별자치도청에 입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고양시 킨덴스 전시5홀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국제역도연맹(IWF) 산하 82개국 958명의 선수단 및 임원들이 참가한다.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 등 모두 15체급 경기에 세계적 남녀 역도 선수 457명(남 284․여 173)이 총출동해 최고의 역사(力士)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9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