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교통 파행적 운행과 관련 근본적 대책 시급
지난 11일부터 버스 6대 운행
지난 2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갑자기 5개 노선에 대한 시내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한 남국교통이 파행운행을 자초하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근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국교통은 지난 11일부터 중문관광단지-위미리간 일주도로 노선에 버스 6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입맛대로 어느날 갑자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가 또 다시 어느날 갑자기 운행하는 식으로 파행운행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버스시간을 맞춰 기다리다 보면 버스는 오지 않고 갑자기 운행중단됐던 버스가 갑자기 나타나는 등 혼동이다.
때문에 시민들은 아예 이번을 기회로 대중교통의 근본책을 마련할 것을 서귀포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글들이 최근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인 칠십리신문고에 뜨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조기 정상운행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해소 대책 마련 △자산의 확충 및 확보 운영계획, 근로자 임금 체불해소 및 각종 채무 해소대책 △경영정상화 운영에 따른 주주총회 회의 결과(회의록 첨부) △최근 3개년간 결산자료(2001-2003) △기타 운영의 정상화 계획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 등을 15일까지 제출토록 남국교통에 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남국교통은 이에 따라 시 교통행정계에 해당기일까지 개선명령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이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 자기자본 잠식으로 인한 사업경영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 수순절차도 배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