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교통 파행적 운행과 관련 근본적 대책 시급

지난 11일부터 버스 6대 운행

2004-11-16     김용덕 기자

지난 2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갑자기 5개 노선에 대한 시내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한 남국교통이 파행운행을 자초하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근본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국교통은 지난 11일부터 중문관광단지-위미리간 일주도로 노선에 버스 6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입맛대로 어느날 갑자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가 또 다시 어느날 갑자기 운행하는 식으로 파행운행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버스시간을 맞춰 기다리다 보면 버스는 오지 않고 갑자기 운행중단됐던 버스가 갑자기 나타나는 등 혼동이다.
때문에 시민들은 아예 이번을 기회로 대중교통의 근본책을 마련할 것을 서귀포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글들이 최근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인 칠십리신문고에 뜨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조기 정상운행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해소 대책 마련 △자산의 확충 및 확보 운영계획, 근로자 임금 체불해소 및 각종 채무 해소대책 △경영정상화 운영에 따른 주주총회 회의 결과(회의록 첨부) △최근 3개년간 결산자료(2001-2003) △기타 운영의 정상화 계획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 등을 15일까지 제출토록 남국교통에 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

남국교통은 이에 따라 시 교통행정계에 해당기일까지 개선명령에 따른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이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 자기자본 잠식으로 인한 사업경영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 수순절차도 배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