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무원 노조 총파업 예고...
온라인에 불붙은 ‘찬반 백병전’
오늘 공무원 노조 총파업 예고...
“배부른 철밥통은 짐빼라”
“전공노 탄압은 인권억압”
온라인에 불붙은 ‘찬반 백병전’
사기업과 똑 같은 대우 받고 싶으면 공직 떠나야
정부 ‘노조 통제법’제정하면서 여론조작 국민기만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이 15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역시 공무원 노조와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 간에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 전공노의 지침에 따라 제주지역 공무원 노조원들이 사상 초유의 총파업을 벌일 가능성은 높이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노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제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 제주지역 지자체 온라인 상에서도 공무원들의 단체행동을 규탄하는 네티즌과 공무원 노조를 옹호하는 네티즌들간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다.
△돈벌러 공무원 하나
한 네티즌은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비운 것처럼 군인들이 점심시간에 레이더를 모두 끄고, 초병들은 모두 근무 철수하고, 경찰은 112신고를 안받고, 119도 그냥 꺼 놓으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 네티즌은 공무원이 왜 국가에서 정년을 보장해 주고 사기업 보다 괜찮은 연금을 줘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완전한 형태의 노조를 인정해) 민간회사처럼 놀라면 똑 같이 구조조정 받고 연금도 없애고 그래야 형평성이 맞는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10년차 군 장교의 글을 인용, 40대 초반에 소령.중령을 달지 못한 채 군에서 떠나는 장교가 절반이나 된다면서 공무원은 그래도 군인들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군인들이 볼 때 정말 배부른 투정과 이기주의로 밖에 안보입니다”
△역사 거꾸로 돌리나
또 다른 네티즌은 한 대학교수가 쓴 글을 인용했다면서 정부가 전공노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노조에 불리한 여론의 향배가 주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네티즌은 무엇보다 노무현 정부의 (전공노)탄압은 역사를 거스르는 반민주적 인권억압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이번 파업이 농무원 노조의 무리한 파업권(단체 행동권)요구 때문이라는 정부의 여론조작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정부는 ‘노조 통제법’을 제정하면서 이를 통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며 참여정부의 노사정위는 공무원 노조의 정당성을 문제삼으며 한번도 이들을 주체로서 참여시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객관적 시각에서 전공노를 바라보는 지성이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