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명당 인구 897명…전국 706명
관광사업체 43% 늘어…외국인관광객 日↓中↑
기획-통계로 본 제주의 10년 전과 오늘 ⑸보건, 복지, 문화, 관광
2009-11-12 임성준
또 10년 새 여행사와 호텔 등 관광사업체는 43% 늘었다. 외국인관광객은 일본인의 비중이 줄고 중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도내 의료시설은 246개(75.9%) 늘어 2007년 현재 570개로 집계됐다. 종합병원은 5개에서 6개로 늘었고, 의원은 166개에서 294개로 128개(77.1%) 증가했다.
치과 병.의원의 수는 100개에서 137개로 늘었고, 46개이던 한방 병.의원은 116개로 늘어 증가율은 152.2%를 기록했다.
의료시설의 증가는 의료 인력의 증가를 가져와 의사 1인당 인구는 1997년 1671명에서 2007년 897명으로 774명(-46.3%)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706명보다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의료시설과 의료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
1999년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2008년 현재 수혜를 받고 있는 도민은 전체인구의 4.1% 수준인 2만3147명으로 이중 91.2%가 일반수급자에 해당된다.
일반수급자 2만1100명 중 1만1546명(54.7%)은 17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으로 전국 평균 비중 50.4% 대비 4.3%p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2만4772명으로 이중 직장건강보험이 22만9329명(4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건강보험 22만3671명(42.6%), 공.교건강보험 7만1772명(13.7%) 순이었다.
직장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지난 10년간 77.6%(10만173명) 증가한 반면 지역건강보험 가입자는 22.2%(6만3707명) 감소했다.
2008년 현재 소년소녀가정 수급대상자는 61명으로 10년 전보다 204명(-77.0%) 감소했으며, 이중 세대주의 비중은 63.9%로 10년 전 63.4%보다 0.5%p 늘었다.
도내 소년소녀가정은 전국의 3.0%로 2008년 기준 제주도 주민등록인구와 세대수가 각각 전국의 1.1%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관광사업체는 10년 전 316개에서 2008년 현재 453개로 43.4% 늘었다.
여행업체는 10년 전보다 57개(27.5%) 증가한 264개(2008년)로 전체 관광사업체의 58.3%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숙박업은 41개에서 100개로 143.9%나 증가했다.
관광객이용시설업은 7개(29.2%) 증가한 31개 업체로 나타났다.
2008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582만2000명으로 10년 전보다 253만1000명(76.9%) 증가했다.
외국인관광객은 10년 전보다 141.6%(31만7000명) 증가한데 비해 전체 관광객의 90.7%를 차지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72.2%(221만4000명) 증가했다.
1998년 전체 외국인관광객의 52.7%에 달했던 일본인관광객은 매년 비중이 축소돼 2008년 32.8%(17만7459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19.9%p 감소한 것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인 34.5%에 비해서도 1.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 방문을 시작한 중국인관광객은 지난 10년간 116배 급증, 2008년 17만5000명을 기록, 외국인관광객의 32.4%를 차지했다.
공공도서관은 10년 전 11곳에서 21곳으로 늘었으며 좌석 수는 1192석(23.5%) 늘어난 6269석, 장서 수는 92만7792권(230.6%) 늘어난 133만68권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이용자수도 92만명에서 352만명으로 260만명(284.4%) 증가했다.
제주도가 보유한 국가지정문화재는 1998년 42종(건)에서 2008년 63종(건)으로 10년 동안 21종(건) 증가했다. 천연기념물이 25종에서 41종으로 늘어 도내 국가지정문화재 63종(건)의 65.1%를 차지하고 있다.
도지정문화재는 77종(건)에서 102종(건)으로 25종(건)(32.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