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발 화물‘사상 최대’
수출 증가 힘입어 특별기 대폭 편성
2009-11-11 임성준
대한항공은 지난 9월, 10월 한국발 화물 수송량을 집계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각각 월간 3만t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대한항공의 한국발 화물 수송량은 3만83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10월 수송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24% 늘어난 3만3066t을 기록했다.
화물기를 이용하는 제품은 주로 평면(TFT)LCD 패널과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 자동차 부품들이다.
이는 미주와 유럽지역으로 국내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화물의 원활한 운송지원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화물특별기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노선이 대상인 특별기는 주간 10편, 월간 41편으로 역대 최대다.
이중 7편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항한다.
수출 물량을 실어 나르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고 중국에서 다시 인천을 경유한 뒤 최종기착지인 미국과 유럽으로 향한다.
이 같은 특별기 투입으로 월간 4100t에 이르는 화물 수송량 증가 효과를 가져온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